구글에서 아이디를 만들고 나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중 블로그스팟이 있다. 아이디당 블로그스팟을 통해 최대 100개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데 블로그별로 모두 애드센스 승인을 별도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승인 난이도는 여타 블로그 사이트와 다르지 않다.
다만 직관적으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니 애드센스 승인도 쉽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솔직히 이건 답이 없다. 그런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진짜로 글을 10개도 안썼고 그 글마저도 그냥 인터넷에 올라오던 밈을 대충 짜깁기 해서 만든 말그대로 이미지에 설명 한줄 찍 이렇게 하고도 승인을 받은 경우도 있고 글 50개까지 쓰고 그 내용도 SEO에 조금은 충실하게 창작한 글이지만 무한 거절을 받기도 하는게 블로그스팟이다.
이러면 블로그스팟 기본 주소가 아닌 2차도메인을 씌우면 어떨까? 이것도 마찬가지다. 승인이 되면 되고 안되면 죽어도 안되는거.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최근도 아니고 한 1-2년전에 티스토리가 자체광고를 달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스팟으로 넘어오라는 강의팔이들의 꼬임에 속아 넘어온 많은 사람들 때문에 승인 난이도는 더 높아졌다.
사실 이런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부정한 방법으로 승인을 요청하는 횟수가 터무니없이 증가했기 때문일거다. 암튼 그래서 2차도메인을 입히면 좀 괜찮아질까?
이것도 아니다. 오히려 워드프레스보다도 더 어렵고 티스토리보다도 어렵다. 더 깐깐하게 품질을 관리한다는 기분도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블로그스팟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아주 쉽게 다음 검색에도 노출이 되다가 빠르면 며칠 늦어도 한달안으로 무조건 저품질을 처맞고 검색에서 배제되기 떄문이다.
이건 정말 그냥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 구글애드센스와 다음티스토리가 협업관계에 있는데도 의도적으로 블로그스팟을 이렇게 배제하는건 왜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럼 네이버는 어떨까? 이거도 마찬가지다. 근데 시간이 좀 오래 지나서 도메인점수가 상승하는 시점이 되면 네이버 유입이 있기는 있는데 그마저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고 그전에는 그나마 스니펫이라도 걸리면 꽤 좋은 성과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다 자리를 빼앗긴지 오래고 웹문서에서도 노출은되도 상위권으로 올라오지는 않는다.
이런상황이다보니 크게 블로그스팟을 추천할 이유는 없는거다. 물론 긴 시각으로 긴 텀으로 보고 2차도메인을 씌우고 다음 네이버가 아니라 구글 검색 노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블로그스팟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일단 호스팅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무료서비스라는 점, 티스토리도 그랬지만 이제 그들은 자신들의 자체애드센스 광고에 다음광고까지 달아버렸다. 그래서 짧게 치고빠지는 식이라면 티스토리겠지만 정성을 들여서 블로그사이트를 만들각오라면 블로그스팟을 하는게 좋다.
거기에다가 확실히 구글 광고를 로딩하는 쾌적함이 블로그스팟이 티스토리를 압도한다. 워프에서 개별적으로 세팅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블로그스팟이 훨씬 유리하다.
정리하면 블로그로 1년안에 어떤 유의미한 성과를 보고 싶어 한다면 블로그스팟은 추천하지 않고 1년이 아니라 2년 3년 검색엔진노출에 목메지 않으면서 진짜로 포스팅을 한땀한땀 해내는 장인정신으로 꾸준한 성장을 노린다면 블로그스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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